스페인 제국의 시작은 말라가에서부터였다. 이곳에서 코르테스, 피사로 등이 출항했고 아메리카를 정복했다. 에르난 코르테스(Hernándo Cortés)와 페드로 데 알바라도(Pedro de Alvarado)가 멕시코와 과테말라, 엘살바도르, 온두라스를 정복했으며 프란시스코 피사로(Francisco Pizarro)와 디에고 데 알마그로(Diego de Almagro), 페드로 데 발디비아(Pedro de Valdivia)가 페루와 에콰도르, 칠레를 정복했다.

스페인 말라가 해안가가 보이는 언덕, 출처 : 필자의 직접 촬영
알론소 데 오헤다(Alonso de Ojeda)와 바스코 데 누네스 발보아(Vasco Núñez de Balboa)가 콜롬비아와 파나마를 정복했으며 후안 데 카바욘(Juan de Cavallón)이 코스타리카, 페드라리아 다빌라(Pedrarias Dávila)가 니카라과, 후안 데 살라사르(Juan de Salazar)가 파라과이, 페드로 데 멘도사(Pedro de Mendoza)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정복했다.
후안 데 오냐테(Juan de Oñate)와 프란시스코 바스케스 데 코로나도(Francisco Vázquez de Coronado)가 뉴멕시코, 텍사스, 에리조나 등 지금의 미국 남서부 지역들을 정복, 점령하면서 이후 스페인은 북중미와 남미 일대에 거대한 식민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. 포르투갈 왕 세바스티앙 1세(Sebastião I)가 모로코 원정 도중 전사하여 정통 왕계가 단절되자 모계를 통해 포르투갈 왕실과 혈통이 이어져 있던 펠리페 2세(Felipe II)가 포르투갈 왕위를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켰다.
1580년 스페인-포르투갈의 동군연합(同君聯合)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스페인의 기존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에다 1571년 정복한 필리핀 식민지, 포르투갈이 대항해 시대를 개막하며 정복한 아프리카와 브라질, 인도,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식민지인 마카오 및 국외 영토까지 포괄하여 거대한 규모의 해양 제국을 이룩하는 데 성공했다. 이러한 스페인을 두고 세계 5대 제국에 편입이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학계에서 치열하게 논쟁 중이지만 이 5대 제국에 버금갈 정도로 강한 세력과 더불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.
대영제국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했지만 실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원조는 스페인이었던 것이다. 그 제국주의 시작점은 말라가 항에서 출발한 에르난 코르테스(Hernándo Cortés)와 페드로 데 알바라도(Pedro de Alvarado)가 멕시코 아즈텍 제국을 정복하기 위해 출항한 단 3척의 배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.